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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졸업생 인터뷰, 그 세번째 이야기.넥슨 라이브 게임 기획자, 신상우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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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7  02:21:45
   
 


질문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디미트랙 08학번 89년생 신상우 집에선 둘째에요.


질문
지금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가요?
답변 게임 업계에선 알아주는 회산데… 넥슨 게임기획자, 라이브 게임 기획자로 현재 서비스중인 게임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질문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답변 그리기, 만들기 하는걸 좋아했는데 게임이란 분야가 그런 면에서 매력이 있었어요. 게임은 내가 만들거나 그리거나 한 것이 살아 움직이는 세계였구요. 또한 장차 게임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리라 생각했어요. 어려서부터 어렴풋이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던 분야였고 준비가 된 상태여서 자연스럽게 지원했습니다.


질문
현재 직업이신 게임기획자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 장점은 뭐..게임을 해도 일하는 것으로 인정받는 다는 점과 주위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본다는 점이 있겠구요, 단점은 정작 게임 할 개인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커리어적으로 봤을 때, 라이브 게임 기획자는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번쯤 경험이 필요한 분야이며, 이미 만들어진 게임에서 자신의 기획이 의도한대로 가는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차후 신규 개발을 할 때 라이브 서비스 기간을 고려하여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두요.


질문 좋은 직장으로 취직에 성공하신 셈인데, 본인만의 취직 노하우가 있다면 물어봐도 될까요?
답변 취직을 여러 번 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자면, 가고자 하는 기업이 어디고 어느 직군이냐에 따라서 준비방법이 달라지는건 다 아는 사실이죠. 기업마다 가치가 다르고, 직군마다 필요한 역량이 달라요. 아마도 대부분 지원할 때는 기업은 다르더라도 직군은 비슷할 거에요. 자신에게 맞는 직군과 기업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필요한 역량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에피소드나 증명할 수 있는 사례를 준비해야합니다. 사례가 없으면 지금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보구요. 그만큼 일찍 설계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준비가 잘 되어있으면 자기소개서에서도 쓸 말이 많아지니까요.

 또 모든 채널을 가동해서 자신이 되고 싶은 직군의 일을 하는, 혹은 그 직군이 아니더라도 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서 직군과 기업에 대한 얘기를 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실제 평소 하는 일이 뭔지, 혹시 면접 질문은 기억나는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면접장 분위기는 어떤지 등등 많이 물어보고 생생한 정보를 취득하는게 관건 이겠죠.

 면접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예상 문제를 뽑고, 답변을 적고 외운 다음, 일주일 내내 수십번 연습했어요. 밥 먹기전에 질문 하나를 답하고 먹고 잠 자기전에 예상질문과 예상답변을 모두 외워 한번 읊어보고 잤구요. 길을 가다가도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속으로 연습했어요. 하기 싫고 두렵지만 해야 하는 게 맞죠. 연습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니까요.


질문 그렇다면 선배님의 취업준비를 자세하게 어떻게 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저는.. 음.. 1학년때는 경험을 쌓기 위해 02학번 선배들과 교류하며 각종 영상을 찍기도 하고 물론 놀러다니기도 하느라 학사경고를 받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끈은 놓지 않고 있었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선배의 소개로 넥슨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를 얻기도 했구요. 저는 학사경고를 받은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떨어진 성적은 후에 이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자기소개서에서 노력과 인내의 상징으로 쓰여지게 되었거든요.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또 주말마다 미디어 프로덕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영상분야가 나에게 맞는지 확인했어요. 사과대에서 진행하는 카네기 리더쉽 교육을 받기도 하였고, 오은석 교수님의 지도하에 해외취업동아리를 만들게 되면서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주기적으로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3학년부터는 경영학 복수전공을 시작하면서 학점에 계속해서 신경을 썼어요. 동시에 해외취업동아리, 게임제작동아리, 아마추어게임제작팀으로 활동하면서 동기부여와 취업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고 실질적인 결과물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포트폴리오 준비과정에서는 전공과 복수전공에서 배운 이론을 활용해보기도 했구요. 토익, 토플을 마무리 하기 위해 3학년 말에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성적 관리를 하여 현지 경영대 학과장 상을 받았고, 동시에 한국의 팀원들과 연락하며 꾸준히 포트폴리오 준비를 했어요.

 그렇게 해서 4학년 1학기 종료 후 지원한 넥슨인턴의 서류 합격소식을 들었습니다. 면접도 1주일 동안 밥먹고 자고 그런 시간 빼고 미친 사람처럼 중얼중얼되며 연습했어요. 지원 할 때 준비한 포트폴리오는 대세인 스마트폰 게임을 준비하였는데 이를 준비하며 얻은 기획 및 판매, 마케팅 경험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 게임기획자 인턴으로서는 나름 괜찮은 스펙이었던 것 같고, 면접 시 이런 실질적인 경험을 해봤다는 점에서 타지원자 대비 강점이 있어서 뽑혔던 것 같아요. 물론 인턴에서 정직원으로의 전환은 애초에 보장된게 아니었지만, 모든걸 걸겠다는 마음으로 6개월동안 열심히 한 결과 정직원으로 전환되게 되었고 지금 제가 있었던 거죠.

 

   
 


질문
광운대 다니시면서의 추억은 아직 가지고 계시지요?
답변 네, 그럼요. 1학년때는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씩 모여 학교,여친,정치,군대 얘기하며 술 한잔하던 기억이 나요. 제대 후 마음과 방향이 맞는 친구들과 수업을 같이 듣고 팀플레이를 하면서 열정적으로 살아서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과 많은 경험을 쌓은 점이 지금은 추억으로 남구요. 정말 쉬지도 않고 치열하게 살았죠. 그게 추억이자 가슴속의 훈장으로 남네요.하하


질문 학교 재학 중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듣고싶어요.
답변 1학년 때 학사경고를 받은 일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때는 군대 제대 후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랬죠. 하하. 사실 대책 없이 술만 마시고 마냥 논건 아니에요. 입학하고 나서부터 앞으로 뭘하지? 란 고민을 달고 살았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했어요. 여자친구도 사귀고 여행도 가고 길거리에 나가서 시민들 인터뷰도 해보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구요. 그런 것들을 후회하진 않아요.


질문 학교에서의 애착이 크신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교수님들이 계시다면?
답변 정일권, 정동훈, 오은석, 오문석, 이종혁, 김현주 교수님. 다 나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극을 주셨어요. 정일권 교수님은 1학년 담임 교수님이셨고, 정동훈 교수님은 제대 후 디지털 분야에 대해 눈뜨게 해주신 분이구요. 오은석 교수님은 해외취업동아리와 게임동아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어요. 오문석 교수님은 4학년 담당교수님으로서 취업을 준비하는데 배려를 해주셨고 김현주 교수님은 세상에 대해서 알게 해주셨고 이종혁 교수님은 제대하고 나서 들었던 수업 중 하신 말씀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 “너희들은 지금 식은땀이 나야 정상이다.” 실제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질문 마지막으로 현재 학교 재학중인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답변 어느 조직 단체에서나 1등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성적 1등도 좋지만 그 외에 나는 이것만큼은 자신있다. 이것만큼은 우리학교에서 누구보다 강하다. 라는 것을 키우시길. 관심있는 분야라면 기회가 올 때마다 부지런히 도전해보기. 그리고 기회를 잡으면 절대 놓지않고 떨어져도 미련없을 만큼 준비하기. 만약 집에서나 개인적으로나 급하지 않다면 좀 더 공부해봐도(대학원이라던가..다른 전공이라던가) 좋을 것 같아요. 대신 (방향성 없이)놀지는 말고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서 공부하고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잘 찾아보길 바랍니다. 놀 때도 항상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놀기!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을 가지고 경험하기 인 것 같아요.

 

취재 12학번 이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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