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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졸업생 인터뷰, 그 네번째 이야기.CJ E&M 방송사업부문 OAP PD 이두용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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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8  16:14:13

[방송/브랜드디자인] CJ E&M 방송사업부문 OAP PD 이두용 선배님

  

   
 

 

1.간단한 소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05학번 이두용입니다.
전공은 멀티미디어였고요. 지금은 CJ E&M 방송부문 브랜드디자인팀 스타일국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재직 중인 회사와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CJ E&M이 방송부문, 영화사업, 공연사업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방송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방송부문 안에서도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묶여있는 XTM, On Style, Olive 등의 세 개의 채널이 있는데, 저는 현재 XTM의 스타일 전략기획부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3. 이 일을 지망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중학교 3학년 때 어떤 사람이 게임을 캡쳐해서 영상을 만든 것을 봤어요. 그 게임의 스토리를 제가 알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요약해서 3분 정도 되는 음악에 맞춰 영상으로 만든 것을 보고 되게 멋있다고 느꼈고 저도 영상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부를 하려고 정보를 좀 찾다가 그 때 처음 프리미어라는 것을 알았어요. 책을 사서 독학으로 프리미어를 공부했고 더 많은 효과들을 배우기 위해서 에프터이펙트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공부를 해서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이후에는 취미 삼아서 1년에 영상 1편 정도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4. 어렸을 때부터 영상에 흥미를 가지시게 되었는데 그럼 영상에 대해서 흥미를 잃거나 슬럼프가 온 적도 있으신가요?

군대에 갔을 때 잠깐 그랬던 것 같아요. 흥미가 떨어지기보다 사실 처음으로 고민을 하게 된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 때 영상을 취미로 하고 다른 일을 해야 되나 생각하기도 하고. 이미 늦은 시기긴 했죠. 그 나이에 아예 다른 것을 하기에도 좀 애매하고...
진짜 슬럼프가 제대로 온건 CJ에서 필수 과정으로 했던 6주 인턴과정 때에요. 입사 전엔 붙여만 주면 뭐든지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일주일도 못 갔어요. 너무 힘들어서.. 선배님들이 굉장히 자비가 없거든요. 제가 못하면 제 자리에 앉아서 만드는걸 보여주시곤 싹 지워버리시거나.. 사실 그렇게 해야 잘 배우긴 해요. 고마운 선배님들이지만 그래도 그 때의 제 멘탈은 무너졌죠.
 그리고 마침 또 그 때 들었던 생각이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쭉 가지고 왔다 보니까. 목표가 없는 거에요. 제 꿈이 영상으로 돈을 버는 거였는데 취직이 되고 그것을 이뤘잖아요. 그런데 막상 꿈을 이루고 나니 일은 너무 힘들고 다들 저보다 너무 잘하고 저는 너무 못 하는 것 같고, 그리고 더 이상의 목표도 없는 것 같다고 느끼고... 꿈을 이루고 나서 뒤에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제 남은 것은 승진하는 것뿐인 것 같은 느낌? 준비할 땐 목표가 있으니까 즐겁기라도 했는데 그 것이 막상 이루어 졌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니까... 허무하다고 해야 되나. 그럼 일을 하면서 뭔가 만드는 재미라도 있으면 괜찮은데, 그때는 또 워낙 자신감이 떨어져 있을 때라 그것도 재미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전 그 때가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5. 그 때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을 하셨나요?

제가 맡은 일의 영상을 하나하나 만들 때마다 속에 그런 생각이 쌓여갔죠. ‘내가 진짜 보여줄 수만 있다면 여기 있는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는데’. 언젠가 제 실력을 보여줄 기회만을 생각하고 간신히 극복을 했죠. 그렇게 슬럼프를 극복한 지금은 그때보다 일도 좀 더 큰 것들을 맡게 되면서 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죠. 그러다보니 선배님들도 조금씩 인정을 하고 그렇게 된 거죠.

6. 자신의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며 가장 재밌거나 뿌듯할 때는 언제인가요?

음, 뿌듯할 때는 저희 회사에는 모니터링용 TV가 있는데, 제가 어제 만든 영상이 그 TV에 나올 때? 그게 나오면 저는 꼭 사진으로 찍어놔요 하하. 그러한 면에서 나 스스로 자기 만족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한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영상이 TV에 나오니까.
그리고 아무래도 영상을 하고 싶어서 여기 들어 온 거니까... 선배님들이 못해도 3~4년 한 분들이라서 영상을 만드는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배워요. 또 좋은 건 저희 팀이 좀 자유롭다는 거? 방송 팀이 아무래도 자유로운 편인데 디자인팀이 특히나 자유로워요. 복장도 자유고.

7.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인가요?

일단 인턴 때가 가장 힘들었고, 누군가랑 비교될 때. 그런 자존심 상하는 경우들이 좀 힘들고. 또 내가 보기엔 (만든 영상이) 괜찮은데 아니라고 할 때? 아니면 만든 영상이 마음에 안 드는데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넘겼을 때는 TV에 그 영상이 나오는 걸 볼 때마다 기분이 나빠요. 부끄럽기도 하고 보고 싶지 않죠. 그럴 땐 여기가 나의 한곈가 생각이 들죠. 체력적인 면에서는 급히 필요한 작업이 들어오거나 마케팅 플랜이 엎어지는 경우에 밤을 새야하니까 그럴 땐 좀 힘든 편이죠. 야근이나 주말 출근 같은 경우에는 욕심이에요. 자신이 했던 지난 작품보다 좀 더 낫고 다른 것을 만들고 싶을 때 야근을 하는 편이고, 대부분 야근은 즐겁게 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내 것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8. 취업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하셨나요?

일단 전역하고 나서 한 달은 여행을 다녀오고, 그 후에 3개월은 토익을 독학으로 해서 목표까지 마무리했어요. 그 다음부터 영어 기초회화, 오픽 학원을 다녀서 목표까지 달성하고 나서 그 다음에 모션그래픽 아카데미를 다녔어요. 모션그래픽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그리고 취직이 되기 전까지 한 한달 반 정도는 놀았어요 하하.
그 외에는 내가 흥미가 있는 것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토익이나 오픽같은 딱 필요한 자격요건 같은 것들을 확실히 끝내놓고, 그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흥미를 계속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그러는데 평소 보이는 것들을 자세히 관찰해요. 예를 들면 나뭇잎 흔들리는 것 하나도 움직임을 관찰한다던지. 실제로 회사에 앉아서도 제가 만들어야 할 움직임을 생각하면서 손으로 직접 움직여보고 그러기도 해요.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잃지 않는 것, 그게 가장 좋은 준비죠.

9. 마지막으로 현재 대학생활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뻔한 얘기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넓게 봐야 돼요.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찾고 그것이 돈이 되지 않는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면, 그 직업으로부터 몇 가지의 가지를 쳐보세요. 예를 들면 가수가 하고 싶은데 지금은 그 직업으로 성공하기에 시기가 너무 늦었다면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한다던지 하는 방법이 있겠죠. 그렇게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일들의 가지를 치다 보면 살아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저는 그렇게 해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100%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고, 또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이렇게 힘든데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면 얼마나 더 힘들까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면 차라리 편한 일을 하세요. 근데 그런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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